'가슴으로도 쓰고 손끝으로도 써라'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3.01.17 안도현, 가슴으로도 쓰고 손끝으로도 써라

 

첫 장부터 사로잡는다.

 

1 한 줄을 쓰기 전에 백 줄을 읽어라

 

많이 쓰기 전에, 많이 생각하기 전에, 제발 많이 읽어라.

시집을 백 권 읽은 사람, 열 권 읽은 사람, 단 한 권도 읽지 않은 사람 중에

시를 가장 잘 쓸 사람은 누구이겠는가?

나는 시 창작 강의 첫 시간에 반드시 읽어야 할 시집 목록을 프린트해서 학생들에게 나눠준다.

모두 200권쯤 된다.

내가 강의하는 건물에는 국악과가 있어

가야금이나 거문고 따위를 들고 오르내리는 학생들이 자주 보인다.

시를 쓰는 사람에게는 시집이 악기다.

 

 

 

안도현 시인.
연탄재 시인으로 유명하다는데
내겐 어린 감성을 소소한 시어들로 울려준,
김용택 시인과 같은 반열에 있는 분이다.


그분의 시작문법 개론서.
각 장의 표지부터 얼른 책을 읽고싶게, 안달나게 만든다.
아껴가며 읽는다. 수첩에 적어두고 두고두고 보고싶은 글귀가 너무도 많아 차마 다 적지 못하고 책 모서리 한켠을 조심스레 골라 접어두고있다.


다시한번
음미하며 읽어볼 책.

 



 


가슴으로도 쓰고 손끝으로도 써라

저자
안도현 지음
출판사
한겨레출판사 | 2009-03-03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시는 어떻게 태어나 사는가? 안도현 시인의 시 창작 노트 ‘시와...
가격비교

 

 

 

Posted by 문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