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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1.22 시골 의사의 부자 경제학, 박경철, 리더스북, 2006

박경철씨의 <자기혁명> 을 읽었었다. '괜찮아, 잘될거야'라는 식의 자기계발서가 난무하던 때, '그래도 이정도는 지키고 살아!'라고 호통쳐주는책이었다. 몇번을 줄을 그어가며 읽은 기억이 난다. 다음번엔 <자기혁명>도 포스팅 하....고싶지만 줄그어둔 부분이 너무 많아 자신이 없다. 차곡차곡 옮겨둘 예정.

김민식 피디가 쓴 <공짜로 즐기는 세상> 에서 블로그 포스팅을 하기에 가장 적합한 시간이 새벽 6-7시라며 함께 이야기한 사람이 바로 박경철씨다. 전에 경제학을 전공한 적도 없고, 의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경제학에 발을 들여놓았다. 그가 경제학 공부를 위해 투자한 시간이 바로 새벽 6-7시라 한다. 나...는 그때 일어나서 부리나케 출근 준비를 해야 하니 쉽지 않지만, 언젠가는 나만의 '아침 글쓰기 시간'을 마련하고 싶다.

+이 책은 2006년판이다. 얼마 전 신판이 나온 것으로 안다. 2008년 미국 경제위기를 어떻게 해석했을지 궁금해서 신판을 조만간 읽어볼 생각이다.



• 부자란 더 이상의 부를 확대하고 싶은 생각이 없는 사람

• 재테크의 세 가지 기준 
재테크란 상대적 개념이 아니라 나의 만족도를 기준으로 하는 절대적 개념이다. 남이 얼마나 가졌든 내가 만족할 수 있는 목표를 정하자. 

• 무려 5,000년 전에 쓰인 <주역>과 2,500년 전의 공자 어록, 그리고 붓다의 이야기와 예수에 대한 증언들이 오늘날 과연 얼마나 발전하고 진화하였는가를 생각해보면 인간의 진화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강가에 쌓이는 퇴적물처럼 발전의 누적된 성과물이지 판단과 지적 영감의 진화는 아닐지도 모른다. 
결국 우리는 어떤 통찰적 판단을 내리기 위해 과거에는 직관과 영감에 90퍼센트를, 정보와 자료에 10퍼센트를 의존하였다면 지금은 그것을 10대 90 정도로 비중을 바꾸었을 뿐, 우리가 내리는 수많은 판단의 결과들은 과거보다 조금도 나아진 것이 없을지도 모른다. 

•시세가 '싸다'거나 '비싸다'라는 개념은 원래 존재하지 않는 것이며, 시세는 항상 현재의 여건을 반영하고, 시세 판단은 언제나 현시세가 적정가라고 생각해야 한다. 다시 말해 가격에서는 현시세가 언제나 적정가지만, 적정가라는 가격 자체는 매수자와 매도자의 심리적 불균형까지 반영할 것이다. 사람의 실리란 완전히 균형을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가격이란 존재하지만 실체가 없는 '내재가치'를 중심으로 등락하면서 심리적 흥분과 공포, 그리고 균형을 반복하는 과정이다. 

• 이런 평균 회귀심리는 비단 거래뿐 아니라 인간의 모든 행동의 바탕에 깔려 있다. 거의 대부분의 결정은 평균값에 수렴한다. 평균값에서 멀어질수록 그 결정은 오류가 될 가능성이 크고, 평균값에 가까울수록 기대손실과 기대이익의 수준은 낮아진다. 따라서 대부분의 보통 사람들은 이렇게 평균에 수렴하는 생각을 함으로써 평균적으로 살아가고, 소수의 사람들은 평균에서 멀어짐으로써 물줄기를 새로운 방향으로 돌리거나 아니면 실패한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일탈의 조짐이 보일 때, 그 일탈이 평균으로 회귀하는 단순한 일탈인지 아니면 평균 자체를 돌려세우는 변화의 시작인지 간파할 수 있어야 한다. 

• 보수는 현재의 평균을 지키려는 사람, 수구는 과거의 평균으로 돌아가고 싶은 사람, 진보는 새로운 평균을 만들려는 사람이다. 이것이 경제적 입장에 투영된다면 가령 클린턴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아칸소의 촌뜨기들이 새로운 리더십을 들고 나오는 순간 기존의 자본가들에게는 재앙적 상황이 도래한 것이었다. 새로운 리더십은 기존의 자본들을 가능한 한 배제하고 새로운 자본의 형성을 지원한다. 따라서 이때는 소위 성장산업이 등장하고 새로운 산업이 전면에 부상한다. 벤처라는 이름의 새로운 신흥자본이 득세하고 이들은 순식간에 기본 자본가들의 아성을 위협한다. 

• 유용한 정보의 네 가지 전제조건
첫째, 내가 가진 정보는 다른 사람이 가진 정보보와 달라야 한다. 둘째, 내가 가진 정보는 다른 사람의 정보보다 정확해야 한다. 셋째, 내가 가진 정보는 좀더 구체적이어야 한다. 넷째, 유용한 정보는 시의성이 있어야한다. 
이 네 가지 요건에 맞지 않은 정보는 당신의 투자 판단에 이용할 것이 아니라 타인이 어떻게 반응할지를 예측하는 도구로 사용해야 한다. 

• 거래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네 가지
첫째, 인지부조화 상황을 경계하라. 내가 가장 합리적이고 내 판단이 옳다는 생각을 버려라. 둘째, 내가 가진 정보를 판단하라. 그 정보의 유용성을 평가해서 그것이 독점적이지않다면 그 정보는 다른사람의 입장을 살피는 돋보기로 활용하라. 셋째, 다른 사람의 판단을 주시하라. 항상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어라. 다만 이때 들은 이야기는 상대의 예측을 이해하고 수를읽는 힌트일 뿐 그것을 보고 따라하는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안 된다. 넷째, 거래 자체를 주목하라. 거래란 매도자와 매수자가 존재해야 하고 거래가 많다는 것은 곧 어떤 상황이 크게 변할 수 있는 신호임을 기억하라. 

• 기업이 생존하는 한 장기투자를 하면 자산가치의 평균 증가액은 챙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긴 안목으로 장기투자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 

•우리는 어떤 투자수단을 선택할 때 재테크에 대한 자신의 능력과 안목의 비중이 사회 평균 대비 최소 상위 49% 이상을 차지하지 않는다면 그냥 평균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럼에도 평균(금리)이 아닌 특정한 투자수단(주식, 부동산)을 선택할 경우에는 결국 비싼 거래비용만 지불하게 된다. 

• 이제 우리나라도 저성장기에 들어섰다. 성장이  정체된 시기에는 양이아니라 비율의 개념으로 투자에 접근해야 한다. 당신이 연리 5퍼센트로 100만 원씩 저축하면 10억 원을 모으는 데 70년이 걸리지만, 연 수익률 15퍼센트의 투자수단에 돈을 맡긴다면 10억원을 모으는 기간이 35년으로 단축된다. 이렇듯 투자의 묘미는 바로 수익률에 있다.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했더라도 먼저 도착하고 싶다면 당신의 재테크는 정률의 개념으로 전환해야 한다. 

• 종잣돈 만들기

-투자 성공률을 어느 정도 보장받을 수 있는 규모의 자산을 확보할 때까지는 다인이 가진 돈을 예금처럼 가장 위험도가 낮은 방식으로 투자해야 한다. 
-종잣돈이란 투자 위험부담이 큰 당신의 현재 재정상태에 맞추어진 전략이며, 종잣돈을 마련한 후 본격적으로 수익률 게임에서 이기기 위한 필수적인 준비단계다. 따라서 당신이 종잣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절대로 은행을 벗어나서는 안 된다. 
-당신의 잔존가치를 훼손하지 않고, 최소한의 사회적 역할을 감당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계산해 보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당신의 수입에서 비용을 제하면 얼마나 저축할 수 있는지 계산해보고, 다음으로는 당신이 최종적으로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치를 정하자. 그리고 그 다음단계로 목표치에 도달하기위해서는 얼마의 종잣돈이 필요한지 결정하자. 
그 다음 종잣돈의 규모와 앞에서 계산한 월 저축액의 규모를 고려하여 종잣돈을 마련할 수 있는 기간을 정하자. 그러고 나서 이 종잣돈을 바탕으로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투자수익률을 계산하면 전체 재테크 플랜이 성립한다. 


시골의사의 부자 경제학

저자
박경철 지음
출판사
리더스북 | 2006-06-28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최고의 투자전문가 시골의사가 밝히는 이기는 투자만 하는 부자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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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문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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