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네거트는 생전에 자신을 휴머니스트라고 소개하고, 휴머니스트란 "사후에 받을 어떤 보상이나 처벌을 고려하지 않은 채 최대한 점잖고 공정하고 올바르게 행동하고자 노력"하고 "현실적으로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유일한 추상적 실체", 즉 "우리 사회에 최선을 다해 봉사한다"고 정의했다(<나라없는 사람>). 그리고 예수에 대해 다음과 같이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의 가르침이 훌륭하고 대부분의 말이 절대적으로 아름답다면 그가 신이든 아니든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 역자 김한영의 말
* "싸움을 벌일 이유는 많다. 하지만 적을 무조건 증오하고, 전지전능한 하느님도 자기와 함께 적을 증오한다고 상상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 악이 어디 있는 줄 아는가? 그건 적을 무조건 증오하고, 신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여 신과 함께 적을 증오하고 싶어하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 속에 있다. 그 때문에 사람들이 온갖 추악함에 이끌리는 것이다. 남을 처형하고, 비방하고, 즐겁게웃으면서 전쟁을 벌이는 것도 백치 같은 그런 마음 때문이다."
- 하워드 캠벨의 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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